최근 취미 생활이나 여가생활로 많은 종류의 스포츠를 즐기면서 발목과 발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발목 관절과 발 관절은 작으면서도 체중의 대부분을 땅바닥에 전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어 사소한 문제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두면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팔의 경우 한 관절의 문제가 다른 관절의 문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으나 다리의 경우 체중을 모든 관절이 한꺼번에 지탱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관절까지 문제를 야기하고 심지어 전체적인 문제를 야기해 많은 시간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발목의 인대손상

 소위 발목을 삐쳤다라고 한 경우로 염좌라고도 부릅니다. 대부분 발목이 안쪽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삐치기 때문에 바깥쪽 발목 인대가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목 인대손상시에는 우리몸의 다른 인대 손상때와 마찬가지로 냉치료, 소염진통제 복용, 다친 부위의 휴식, 압박 붕대로 고정 등을 통해 치료하지만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반복적으로 다친 경우 만성 재발성 염좌로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만성 염좌로 인한 관절의 불안정성(반대편 관절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 관절이 헐거워지는 경우) 경우 증식치료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편평 족(평발,flat foot)

 평발로 더 잘 알려진 편평 족은 발바닥의 안 쪽 부분이 옴폭 들어가지 못하고 편평해진 것을 말하며 누구나 봤을때 알 수 있는 심한 경우를 포함하여 정밀한 검진을 통해 알 수 있는 경우까지 포함 하면 생각보다 많은 환자가 편평족으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발바닥은 안쪽이 아치 모양으로 옴폭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적은 면적의 발바닥으로 전체 몸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역학적으로 아주 우수한 구조로 발달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아치가 무너지는 편평족은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체중을 정상적으로 골고루 발바닥에 분산시키지 못하므로 시간이 갈수록 발바닥 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문제를 야기합니다. 실제로 장딴지 근육의 통증으로 오신 환자 분 중 일차적인 문제는 장딴지 근육에서 생기지만 그 근본원인은 심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편평족 때문인 환자가 많습니다. 이처럼 당장 문제가 되는 곳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제를 일으킨 근본적인 부위를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병의 재발을 맞는 근본적인 지름길이며 특히 발목과 발 클리닉에서는 중요시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여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질 뿐만 아니라 관절이 굳어져 나중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간단하게 신발이나 구두를 변형시키키만 하더라도 나중에 들게될 노력의 100분의 1로도 더 나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