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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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2023.04.27

우리 몸의 척추뼈는 체중을 다리로 전달하고 유연한 허리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외에 척수라는 중요한 신경을 팔과 다리까지 가기 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척추뼈의 뒷부분은 척수가 지나가도록 빈 공간(척추강으로 불립니다.)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단한 뼈로 둘레를 두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이 공간을 둘러싸는 조직이 자라서 척추강이 좁아지면(척추강 협착증) 신경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정상적인 양의 혈액공급이 안되는 신경은 허혈성 손상을 받게 되고 특징정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허리의 경우 다리로 가는 신경이 허혈성 손상을 받아 양쪽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허리를 펴면 이 공간이 좁아져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허리를 굽히면 공간이 여유로와 지므로 허혈성 손상이 조금은 줄어들어 증상이 조금은 나아집니다. 주로 환자분은 허리를 굽히고 걷기를 원하시고 실제로 걸음을 걷다가 다리가 저리면 앉아서 허리를 굽히면 저린 증상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술과 보존적 치료로 나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척추강 협착증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시면 혹시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이 더욱 감소하여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지 혹은 그러하기 때문에 애초에 수술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은지 궁금해 하십니다. 하지만 다행이 척추강 협착증이란 병은 시간이 흐른다고 하여 심해진다는 보고는 없으며 시간이 흐른 후 오히려 증상이 좋아지거나 그대로인 경우가 많고 수술을 할 만큼 심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좁아진 척추 공간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더라도 증상만 유발하지 않으면 문제 되지 않으며 혹 증상이 심해져 수술을 해야 되더라도 수술을 늦게 하여 받는 불이익은 없다는 점입니다.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 허리자세를 바로하고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일상 생활 중 이 척추강이 넓어진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는 운동요법이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허리 근육 뿐만 아니라 골반과 다리 근육도 허리 자세에 영향을 미쳐 척추공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골반 근육, 다리 근육을 부드럽고 튼튼하게 하는 운동과 히프관절 무릎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관절 운동도 같이 시행하여야 합니다.